몸에 대해서는 전문가라고 할수 있는 의사, 한의사, 트레이너 등 분들이 목 통증과 허리 통증을 가진 환자 분들에게 입을 모아서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운전도 가급적 하지 마십시요.'. 앉아 있어서 일까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많은 버스기사님들과 택시기사님들이 허리와 목 어깨에 통증을 호소 하십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운전시 우리 몸의 자세>
운전을 할때는 우리 몸의 자세부터 살펴보면 의자에 않아서 두손으로 스티어링 휠(운전대)을 잡습니다. 두손은 앞으로 뻗게 되며 팔과 연결된 가슴 근육쪽에 딱딱하게 힘이들어가는 것을 느끼실수 있을 겁니다. 허리는 서있을 때 처럼 꼿꼿히 서있지 않습니다. 힘을 빼고 앉았을 때 허리 모양이 마치 굽은 허리처럼 말립니다. 전체적으로 몸이 말리고 허리가 이완됩니다. 그리고 오토인 차주들의 왼발은 좌측에서 쉴것이고 오른발은 가운데 브레이트 또는 우측에 엑셀레이터을 왔다 갔다 밟으며 차의 가속과 감속을 담당 할 것입니다.
<위 자세가 문제가 되는 이유>
우선은 가슴 입니다.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가슴근육은 장시간 수축된 상태이고 이러한 일이 빈번해지면 조금씩 가슴 근육이 짧아 집니다. 가슴 근육이 짧아지면 어깨가 말려서 라운드 숄더가 됩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운전은 운전자와 동승자들의 목숨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아무리 운전 경력이 오래된 사람이라도 무의식 중에 긴장상태에 들어갑니다. 다른 차들로 부터 나와 동승자들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사고에 대해 경계상태가 들어가는 겁니다. 몸은 경계상태나 긴장 상태에 들어가게 되면 수축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움츠려들고 승모와 몸 전체에 힘을 주게 됩니다. 장시간 승모에 힘을 주고 있으면 승모가 뭉치게 됩니다. 팔을 앞으로 나란히 한체로 허리를 구부정하게 했다가 꼿꼿히 세웠다가 해보십시요. 허리를 세웠을때는 내려갔던 승모가 구부정해지면서 올라오는 것을 느끼실겁니다. 허리를 세운다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승모가 위로 올라온다는 자체가 이미 승모에 힘이들어간 상태로 진입한 것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더 긴장하기 쉬워지고 승모의 피로가 배로 쌓입니다. 이렇게 쌓인 승모근의 피로는 승모근을 딱딱하게 수축 시키고 수추된 승모근은 목근육과 머리까지 연결된 근육들을 잡아 당기기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자동차의 운전자 시트에 허리를 받혀주는 시스템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운전자의 자세가 승모근을 수축 시키는 자세입니다. 근육은 다 연결되어 상호작용을 합니다. 어떤근육이 수축할때는 어떤 근육은 이완하고 같이 수축하는 관계도 있고요. 하지만 승모에 관련된 경우는 좀 다릅니다. 승모역시 다른 근육이랑 연결되어 있어서 연결된 그 근육들이 승모의 수축을 막아 주고 있는 상황이라 가정해 봅시다. 이상태에서 승모가 수축을 시작하면 연결된 근육들은 일시적으로 잡아 당겨 질 것입니다. 잡아 당겨지는 것이 일시적이거나 짧은 시간은 문제가 일어 나지 않습니다. 다만 장시간 당겨지게 되면 당겨진 근육도 피로하게 됩니다. 그 당겨진 근육에 붙어있는 또다른 근육을 당기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늘어날수 있는 최대치를 넘어 섯기 때문이죠. 두판상근이나 경판상근이 많이 당겨지는데 이 두 근육에 대해서는 중요하니 따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두판 상근이나 경판상근이 당겨지면 그때부터 눈 안쪽 머리 속부분이 지끈 거리거나 통증이 오는 느낌을 느끼게 됩니다. 저도 오랫 동안 많이 고생 한 부분입니다. 아무것도 모를 때에는 왜 이렇게 아픈건지 매일 매일이 힘든 시기였습니다.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라고 말하지만 정작 본인인 나는 통증이 너무 심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병원에서는 알리가 없었습니다. 병원이라는 기관에서는 근육 수축 이나 짧아짐, 타이트 해짐은 염증도 파열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트레칭을 많이 하시라는 답변이나 근육이완제를 처방해 주면 끝이었습니다. 집에 쌓여있는 근육 이완제만 2년치가 넘을 것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두판상근과 경판상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때 보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체입니다. 오토메틱을 운전 하시는 사람들은 좌측 발이 쉬고 있고 우측발이 좌우로 움직이면서 브레이크와 엑셀레이터를 밟습니다. 이때 하체는 어떠한 모습일까요. 엉덩이 허벅지까지 그대로 정자세에서 무릎만 돌려서 조종하지는 않습니다. 골반을 축으로 허벅지 종아리 발목 발바닥이 전체적으로 움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좌측의 안움직이는 허벅지와 엉덩이가 의자에 체중을 실고 누르고 있어야 우측 다리들이 움직이기 쉬워 집니다. 지금 앉아 계신다면 다음처럼 해보십시요. 의자에 앉은 상태로 책상에 오른팔로 턱을 굅니다. 그러면 우측으로 상체가 솔리게 되면서 우측 엉덩이랑 허벅지 쪽에 무게가 실리게 됩니다. 좀더 우측으로 빼서 턱을 괴어봅니다. 더 무게가 실리는 것을 느끼셨다면 몸은 그대로 움직이지말고 팔만 턱에서 빼줍니다. 그럼 상체가 우측으로 슬라이드 된 상태가 되며 우측 골반이 밑으로 눌린고 무게 중심이 실린 상태입니다. 이때 우측 다리로 평소에 운전하드시 움직여 보십시요. 왼쪽 발도 움직여 보십시요. 우측 다리가 움직이는데 훨씬 불편할 뿐만 아니라 상체도 흘들리실 겁니다. 무게가 실리면 보통 이동이 불편해 집니다. 축발이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런 원리때문에 우리가 장시간 운전을하면 왼쪽 발 쪽으로 골반이 기울어 집니다. 스트레칭을 하지않고 계속 운전만 하신다면 몸은 점점 그상태가 원래 몸상태로 인지하고 몸을 잡고 있는 근육의 형태를 바꾸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점점 안쓰는 쪽 골반관여 근육과 쓰는쪽 골반 관여 근육이 달라지며 골반이 틀어집니다. 틀어진 골반은 척추기립근 하복부 근육에 영향을 줍니다. 또 쟁반같은 받힘을 하고 있는 골반이 기울어짐은 척추와 경추, 어깨 턱관절의 위치까지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즉 운전을 오래 하게 되면 이 같이 허리, 목, 어깨, 턱관절 까지 비대칭이 되고 통증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울어지고 틀어진 골반은 고관절이 달라지게 되며 오다리 뿐만 아니라 안짱 다리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문제는 양쪽 동일한 오다리가 아닌 한쪽만 심한 오다리가 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현재 필자의 우측 다리는 좌측에 비해 많이 오다리 입니다. 이를 잡기 위해 내 자신의 자세에 대해서 정확한 인지를 하기 시작했고 우측 근육군이 많이 타이트 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오다리에 관한 글은 따로 포스팅을 해 놓았습니다. 찾아 보시면 될듯 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필자는 과거 통증의학과에서 신경마취주사를 10~15방이나 맞고 나와서 20분도 안되어 몸이 아파지는 경험을 많이 하였습니다. 코어에서도 어디 부분은 우측이 강한데 조금 다른 자세에서는 좌측이 강하고 엉덩이 부분의 대둔근에서는 좌측이 강한데 중둔근과 소둔근 부위에서는 좌측이 약한 실타레로 생각했을때 꼬일대로 꼬인 몸이 였습니다. 그래도 꼬일대로 꼬인 몸이지만 신체의 신비를 믿고 열심히 하루하루 공부하며 약한 근육을 강화 시키고 타이트한 근육을 스트레칭하며 풀어내고 있습니다. 가급적 운전도 줄이려는 노력도 많이 하지만 직장인의 출퇴근이라 자차 없이는 힘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환경을 위해서도 내 몸을 위해서도 대중수단을 타고 다녀야 야 할것 같습니다. 아니면 작은 오토바이를 구매해서 타고 다닐까 생각도 하는 중이기도 합니다. 적어도 오토바이는 허리를 세우고 하체는 안움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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